‘골프’라는 스포츠가 탄생하게 된 곳인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 그 곳에는 골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브리티시 골프 박물관’이 있습니다. 나날이 한국 프로 골퍼들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한국 선수가 남긴 기록도 전시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골프 박물관에는 어떤 골프 이야기들이 있는지 지금 소개해드릴게요~! ^^
브리티시 골프 박물관은 영국 왕립 골프협회인 R&A에 의해 1996년도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 그리고 R&A 건물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 스코틀랜드를 방문하는 골퍼들은 한번 쯤 꼭 들리는 곳이에요. 골프의 기원과 발전, 골프 클럽과 공의 변화와 함께 경기 규칙이나 유명 선수 등의 대한 내용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500년에 이르는 골프의 역사를 각종 멀티미디어와 터치 스크린 전시물을 이용하여 설명하고 있어 더 쉽게 골프에 대해서 알 수 있답니다~!
골프 박물관 입구에는 프로 골프의 시초~! 세인트 앤드류스를 골프의 성지로 만든 "올드 톰 모리슨"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올드 톰 모리슨은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태어나 아들인 영 톰 모리슨과 함께 부자 챔피언으로 유명했는데요~ 특히 올드 톰 모리스는 세인트 앤드류스의 코스를 설계 해 더 유명했답니다. 그래서 자신이 만든 코스에서 1860년 첫 디 오픈 대회가 열렸을 때 준우승을 한 이후, 1861년, 1862년, 1864년, 1867년도 4번의 우승을 기록하고 마지막 우승에서는 46세 나이로 최고령 우승자가 되었답니다!
골프공 역시 처음부터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공이 아니었습니다. 골프공의 발전은 초창기에는 나무, 가죽, 깃털등을 이용하여 만들다가 차차 천연고무, 합성고무 등의 소재로 발전을 하여, 1900년도에 와서 현재의 형태와 같은 딤플이 있는 공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 1960년대 부터는 2피스 골프공이 나오게 되면서 피스 경쟁이 시작되었지요.
현재 가장 비싼 공은 어떤 것일까요? 바로 전설 속 인물인 올드 톰 모리스의 공인데요. 거위털을 채워 넣어 만든 공으로 1860년도 올드 톰 모리스가 디오픈 대회를 휩쓸 당시에 연습했던 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그 공은 올드 톰 모리스가 연습했던 지역 호수 속에 빠져 있어 그 공을 찾으려 많은 잠수부들이 호수 속을 헤메고 있다고 한답니다. ㅎㅎ
초창기 골프채는 클럽의 헤드 부분을 우드는 나무로 만들고 그립은 양, 돼지, 말 등의 가죽을 덧대어 묶어 만들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후 1700년대에 철 재질의 골프채가 등장하면서 부터 우드와 아이언으로 나누기 시작하였다고 해요~ 옛날 골프채들을 골프 박물관을 통해 보게 되면서 클럽 '우드'의 이름 그대로 나무로 된 클럽헤드로 공을 치는 느낌은 어떤 느낌일 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ㅎㅎ
골프 박물관에는 미니 퍼팅장이 준비되어 있어 여러가지 재질로 만들어진 퍼터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나무 퍼터로 퍼팅을 하는 느낌은 현재 사용하는 퍼터보다 상당히 가벼운 느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사진출처: 골프존닷컴>
골프 박물관에는 브리티스 오픈 역대 우승자들과 세인트 앤드류스 골프장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전시해 놓는 코너가 있는데요~ 그 곳에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선수와 신지애 선수가 한켠에 자리하고 있고 또 우승 당시 사용했던 공, 의상, 퍼터가 소장되어 있답니다. ^^ 골프의 역사속에 한국 선수가 자리잡고 있어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 ^^
골프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골프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골프 박물관! 어떠셨나요? 한국 골프계가 떠오르고 또 박인비 선수가 세계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브리티시 골프 박물관에 전시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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