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욱의 골프, 불편한 진실] 헤드업, 마음껏 해라.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윙의 흐름을 이해하기 보다는 레슨 용어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격언처럼 신봉한다. ‘양기욱의 골프, 불편한 진실’에서는 틀에 박힌 용어를 재해석해 스윙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짠 짜잔! 프로 뺨치는 화려한 골프웨어로 무장한 신사가 연습장에 등장한다. 큼지막한 캐디백까지 따라붙으면서 최소한 싱글플레이어 이상의 포스를 풍긴다. 첫 타석에서 연습 중인 회원에게 한마디 한다. "헤드업 하네. 자, 고개 들지 말고, 헤드업만 신경 써서 다시 쳐봐요." 역시 한국인은 정이 넘치는 민족이다.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조언을 들은 회원은 필자에게 와서 다시 묻는다. "헤드업, 헤드업 하는데 머리만 들지 않으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