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월 4일은 2013시즌 LPGA투어 6번째 대회이자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의 막이 오르는 날입니다. 세계 랭킹이나 상금 랭킹을 높이기 위해, 올해의 선수 선정이나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이 대회는 박세리 선수에게는 더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그녀의 목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거쳐야 할 관문이기 때문이에요. 골프에서 그랜드슬램이란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러 해에 걸쳐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을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합니다. 한 번의 우승도 힘든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해 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기에 커리어 그랜드슬램만 달성하여도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