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입니다. 봄의 문턱이자 일명 뽐뿌의 계절이죠. 클럽 메이커들이 야심 차게 준비한 2012년 신형 클럽들이 쏟아져 나와서 골퍼를 자극합니다. 가뜩이나 연말정산 환급과 연말 성과급에 설 보너스에서 남겨둔 비자금까지 약간 여유 있는 시기잖아요. 당연히 새로운 시즌에 앞서 클럽이나 바꿔볼까 하는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원래 골프 지름신은 입춘부터 강림하시거든요. 최신 기술이 적용된 클럽이나 무지 비싼 클럽으로 라운딩하면 정말 타수가 팍팍 줄어들까요? 궁금해서 제가 보유하고 있는 클럽들로 다양한 조합을 구성해서 같은 코스에서 테스트를 해봤어요. 표본 라운딩 숫자가 워낙 적은데다 표준 오차도 있기 때문에 아주 정확한 결과는 아니겠죠. 그래도 어느 정도 해답은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험 코스는 골프존 N형 남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