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골프팁

[골프이야기] About Yips, 입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조니양 2014. 12. 30. 07:00




'골프의 경기는 20%의 기술과 80%의 정신력이 결정짓는다.' 이 유명한 말은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가 했다. 골프는 수많은 스포츠 중에서 심리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는 멘탈 스포츠라고 알려져 있다. 지금부터 골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YIPS'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입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입스(YIPS)! 과연 무엇인가?

입스는 정신적인 원인으로 인해 운동 등의 동작에 장애를 끼치거나 자기 생각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는 운동장애를 일컫는다. 골프의 입스는 드라이버, 스윙, 퍼터까지 총체적으로 알려져 있다. 골퍼들에게 찾아오는 질병 중 가장 무섭다고 알려진 입스는 정신적으로의 부담감을 많이 앓기 때문에 수많은 골퍼들에게 문제를 안기게 된다.



입스의 사례들



<출처: golfzon.com>


<김대섭 프로>

한국오픈을 3번이나 우승한 그는 그의 프로필 사항에서 2006년과 2007년은 별다른 특징을 찾아볼 수가 없다. 바로 입스 때문이다. 아마추어 시절 2번의 한국오픈 우승을 달성했던 그는 탄탄대로의 '유망주'였다. 프로 데뷔 후 KPGA선수권대회 등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그는 2006년 갑작스레 찾아온 드라이버 입스로 2년간 슬럼프에 빠지게 됐다. 그는 심리적으로 심각한 상황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스윙을 교정도 해보는 등에 변화를 가졌었다. 결국 그는 2년 반이 흐른 뒤 2008 KEB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통해 부활을 하게 됐다.




<출처: golfzon.com>


<박인비 프로>

현재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녀는 한동안 드라이버 입스로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시간동안 입스로 인한 고통으로 옆으로 갈 것 같은 일명 분수샷으로 고생을 했었다. 슬픈 일화가 있는데, 2008년도 마지막 경기에서 분수샷으로 인해서 마지막 홀에서 기권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유는 그날 라운드를 돌면서 공을 많이 잃어버렸었는데, 18번 홀에서 공이 한 개가 남아 잃어버릴 까봐 17번 홀을 마지막으로 기권을 했었던 경우가 있었다. 그녀는 슬럼프의 극복을 지금의 남편을 통해서 이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출처: utoimage.com>


입스 어떻게 해결하고 방지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정답은 없다'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개개인의 특성과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맞다라고 하기보다는 각자 다른 방법으로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방법으로는 전문가를 통한 심리적인 치료가 있을 수 있으며, 골프채를 내려놓고 한동안 골프를 하는 것이 아닌 골프와 관련된 체력적인 요소들을 기르는 방법, 그리고 골프는 멘탈을 중요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일정한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스윙을 하러 들어갈 때의 동작이나 퍼팅을 할 때의 습관들을 일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심리학적으로 매우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그런 '루틴'으로 인한 입스가 찾아오는 경우에는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서 해결책을 도모하면 되리라 생각을 한다. 




<출처: utoimage.com>


골프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써 나 또한 드라이버 입스로 한동안 힘든 적이 있었다. 드라이버만 잡았다 싶으면 불안한 증세와 스윙할 때 불필요한 호흡과 긴장 때문에 드라이버는 홀 한 개는 거뜬히 넘기면 산을 가로 지르는 극심한 슬라이스가 나는 경우였다. 결국 티 샷을 할 때 드라이버는 잡지 않고 롱 아이언과 숏 아이언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서 아이언 샷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드라이버에 대한 입스를 조금씩 고쳐나갈 수 있었다.

지금은 드라이버를 잡으면 자신 있게 휘두르고 슬라이스가 나면 그 슬라이스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용을 하다 보니, 오히려 강한 자신감이 생겨서 입스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본다. 물론 필자는 선수가 아니고 즐기는 사람이기에 위의 사례와는 다르다고 생각을 하지만 결국 입스를 극복하는 것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통해서 찾아나가다 보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