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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 꼭 연습장에서 해야 하나? 난 집에서도 한다!

조니양 2014. 11. 4. 07:00



여러분들은 골프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햇살 아래 새소리를 들으며 잔디를 밟는 상쾌함, 파트너와 시간을 보내며 쌓는 돈독한 정, 무언가에 집중하면서 얻는 마음 속 힐링 등 정말 여러 가지가 있겠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골프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내가 아무리 잘 치고 싶고 그 날의 컨디션이 좋아도 참~ 마음대로 안되고,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날에 오히려 좋은 스코어를 내기도 하죠.

이렇게 조금씩 왔다 갔다 하는 나의 스코어를 잡기 위해서, 나의 골프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 비싼 연습기구를 구입하기도 하는데요. 좋은 기구보다 꾸준한 연습으로 감을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에 다들 공감하시나요? 골프에 열정을 갖고 계신 골팬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간단히 할 수 있는 골프 연습 방법. 따라해 보세요^^



 간단히 할 수 있는 골프연습 방법


1. 손목 근육 만들기




스윙을 하다 보면 사용하는 근육들이 생각보다 많죠. 장소도 협소하고 아무 준비물도 없을 때에는 주변에 있는 간단한 도구들로도 충분히 골프를 위한 근력 강화 운동이나 스트레칭이 가능하답니다. 볼을 정확하고 힘있게 보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로 손목을 꼽을 수 있는데요, 손목과 더불어 그 주변 근육까지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수건 비틀기’가 있습니다. 수건의 양쪽 끝을 잡고 물을 짜듯이 반대 방향으로 비틀어주는 것인데 방향을 바꾸며 해 주셔야 합니다. 하루에 20-23세트씩 천천히만 해 주어도 타격으로 인한 손목 부상을 방지할 수 있고 샷의 비거리 까지 늘려준다고 해요.



2. 퍼팅 연습




다음은 동전을 사용해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퍼팅 연습입니다. 바닥에 동전을 두 개씩 쌓아 놓아둡니다. 쌓고 치우고를 반복하다 보면 귀찮으니 동전을 많이 준비해 주세요^^ 되도록 열을 맞춰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아래 동전이 움직이지 않도록 퍼터를 이용해 위 동전만 밀어 내리는 연습입니다. 퍼터를 바닥에 닿을 듯 말 듯 낮게 내려 친다는 느낌으로 연습하시면 되며, 걷어진 동전이 어디로 밀려났는지 보면서 퍼팅이 열려서 되었는지 닫혀서 되었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20-30개씩 쌓아 연습을 하면 퍼팅을 똑바로 하게 될 수 있다고 해요^^




다 쓰고 남은 롤 화장지 심을 이용해서도 연습을 할 수 있답니다! 시중에 화장지 중 다수의 제품들이 심의 크기와 골프공의 크기가 딱 맞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가 큰 물통이나 자른 페트병 등도 좋아요.

바닥에 담요를 넓게 깔고 화장지 심을 끝에 두어 퍼팅을 하면 됩니다. 무조건 스트레이트로 치는 것 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입구를 놓으시며 줄자까지 두고 연습하시면 더 효율적이겠죠?



3. Short game 연습




타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숏게임을 잘 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골프에서 숏게임은 중요한데요. 막상 인도어 연습장에서 가까운 거리를 두고 하는 칩샷을 연습하기는 쉽지 않고 숏게임 전용 연습장을 가기에는 부담이 되기도 하죠. 그럴 때는 동네 공원이나 운동장, 마당 등에서 거리 맞추기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며 목표 지점에 헌 옷, 헌 수건, 바구니 등을 각각 10m, 20m, 30m 등의 거리에 배치합니다. 샌드 웨지 등의 아이언을 이용하여 적절한 방향과 거리에 공을 보내는 연습을 한다면 필드에서도 당당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영상 하나 준비했습니다. 일본의 광고인데요, 함께 라운드를 나간 직원들이 상사의 스윙모습을 보며 저렇게 치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해 하는 장면입니다. 도대체 상사는 왜 저런 스윙을 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가 마지막에 공개됩니다^^ 우리 골팬 여러분들, 아무리 골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셔도 집 안에서의 풀 스윙은 위험하다는 점 잊으시면 안되고요! 간단한 골프 연습 방법 따라 해 보시면서 시원~해진 가을날씨같이 여러분들의 스코어도 시원~하게 향상되기를 바라겠습니다^^